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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치과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심미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현대의 치과치료는 기능 회복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심미성을 재현해 주어야 한다. 치아의 변색은 심미성의 저하뿐만 아니라 심리적 고통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변색된 치아의 색조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술식인 치아미백술은 심미치과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치아미백술이란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치질 내의 착색 부분인 유기질을 산화시켜 치아의 색상을 밝게 해주는 술식이다.
1. 치아변색의 원인
- 외인성 변색 : 외부로부터의 착색제가 치아에 침착되어 생긴 변식으로 규칙적인 치면세마에 의해 제거가 가능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 자가 미백술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 : 치태변색, 담배류, 커피나 차, 클로르헥시딘 등의 구강청결제, 마리화나 등)
- 내인성 변색 : 전신적 또는 국소적 원인에 의한 치아 내면구조의 변색으로, 주로 법랑질 표면보다 깊은 부위에서 발현되므로 외인성 변색보다 치료도 어렵고 예후도 불량한 편이다. (예 : 테트라사이클린에 의한 변색, 불소침착증, 전신질환성 변색, 법랑질/상아질 형성 부전증, 백색반점 병소, 치수 원인에 의한 변색, 외상 또는 괴사, 근관치료 후의 변색, 치아수복재에 의한 변색, 노화에 따른 변색 등)
2. 미백제의 종류와 특성
미백은 유기질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는 산화에 의해 일어나며, 미백시의 이러한 반응을 산화-환원반응이라고 한다.
- 과산화수소 : 분자량이 적고 단백질을 변성시키는 능력이 있는 강력한 산화제이다. 30~35%의 안정된 수용액이 가장 흔한 형태이며 치관외 미백술에 주로 사용된다. 외부 미백술에 주로 사용되며 미백효과는 강하나 연조직 손상우려가 있다.
- 과산화요소 : 주로 10~15%의 농도로 사용하며 30% 이상의 제품도 나오고 있다. 치관외 미백술 중 자가 미백술에 주로 사용되는 약제이다.
- 과붕산나트륨 : 취급시 안전하기 때문에 치관내 미백술에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약재이다. 물과 반응하여 과산화수소와 발생기 산소가 발생하고 내부미백술에 주로 사용된다.
3. 치아미백술
- 실활치 미백술 : 근관치료 후 치관 내부(치수강)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치관내 미백술이라고도 한다. 미백제 주입 후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에 저절로 미백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여 'Walking bleaching'이라고 한다.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방법이 가장 쉬워 널리 사용되는 실활치 미백술이다. 과붕산나트륨과 멸균수를 혼합하여 치수강에 넣고 밀봉하면 미백제가 분해되면서 미백효과가 나타난다.
- 생활치 미백술 : 치아의 치관부 바깥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치관외 미백술이라고도 한다. 경미한 법랑질 변색인 경우에는 결과가 좋지만, 치아 내부의 어두운 변색인 경우에는 결과가 불확실하다. 전문가 미백술과 자가미백술로 나뉜다. 전문가 미백술은 높은 농도의 미백제를 사용하여 전문가에 의하여 진료실에서 행해진다. 법랑질 표면에 35% 과산화수소를 적용한 후 전기적 가열장치 등을 이용하여 열을 가하거나 열과 빛을 동시에 가하여 미백제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이다. 열을 가하지 않는 전문가 미백술은 미백제를 가열하는 대신 화학적 산화 및 광산화에 의해 치아를 미백하는 술식으로 주로 광중합기를 사용하여 미백제를 활성화시킨다. 자가 미백술은 치과의사의 지도하에 환자가 직접 집에서 시행하는 술식이다. 치과에서 환자 개개인의 치열에 맞도록 트레이를 제작해주면 환자가 트레이에 미백제를 담아 착용한다. 시술의 모든 과정을 치과에서 하지 않아도 되므로 치과에서의 시술시간이 짧고,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으며, 낮은 농도의 미백제를 사용하므로 안전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으나, 미백의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고 환자의 협조 여하에 따라 성공률의 차이가 난다는 단점이 있다. 자가 미백술은 생활치의 경미한 변색에 이용되며, 주로 10~15%의 과산화요소를 포함한 제품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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